개량백신 예약 3만3603명 늘어…누적 24만9592명
김지현 이연희 기자 = 개천절 연휴 뒤 첫 평일인 지난 4일 전국에서 3만47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4739명 늘어 누적 2488만2894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연휴 뒤 검사량 증가로 전날(1만6423명)보다 2.1배 늘었다. 다만 일주일 전 3만6159명보다는 1420명 줄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월6일(1만9353명) 이후 13주 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 서울 7674명, 경기 9838명, 인천 2095명 등 수도권에서 1만9607명(56.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5113명(43.6%)이 나왔다. 부산 1799명, 대구 1596명, 광주 735명, 대전 915명, 울산 540명, 세종 274명, 강원 1224명, 충북 1088명, 충남 1328명, 전북 976명, 전남 898명, 경북 1064명, 경남 1946명, 제주 190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3만4670명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8421명(24.3%),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6377명(18.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9명으로, 지난 6월23일(92명) 이후 104일 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검역 단계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50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60명, 외국인이 9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감소한 333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297명(89.2%)을 차지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18명이다.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16명으로, 이틀째 10명대로 나타났다. 전원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544명(치명률 0.11%)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5%로 전체 병상 1792개 가운데 1424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21.3%, 비수도권은 18.9%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3만1039명이 신규 배정돼 총 14만1549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80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954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68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8022곳)이 운영 중이다.
개량백신 사전예약에는 3만3603명이 새로 참여했다. 누적 예약자는 24만9592명이며, 이는 접종 대상자 대비 0.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