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미사일 훈련에 "文정권 '가짜 평화쇼'에 흔들린 결과"
與, 北 미사일 훈련에 "文정권 '가짜 평화쇼'에 흔들린 결과"
  • 뉴시스
  • 승인 2022.10.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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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권, '신기루' 같은 종전선언에 집착해 현실외면"
"지금은 한·미·일의 굳건한 공조 통해 북한 압박해야"
"野 '반일·친북' 프레임, 왜곡된 안보관…반국가적 행위"
"文 정권, '신기루' 같은 종전선언에 집착해 현실외면"
"지금은 한·미·일의 굳건한 공조 통해 북한 압박해야"
"野 '반일·친북' 프레임, 왜곡된 안보관…반국가적 행위"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지도 하에 이뤄진 핵 미사일 훈련을 공개한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기루'와 같은 종전선언에 집착하며 현실을 외면하는 동안 북한은 미사일과 핵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가짜 평화쇼'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퍼주기'에만 급급했던 결과"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근 이어진 북한의 도발은 탄도미사일에 전술핵을 탑재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이제 북한의 핵위협이 상시화, 현실화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5년간 무얼 위해 삶은 소대가리, 특등 머저리, 저능아와 같은 비난에 한마디도 못 한 채 평화만을 외쳤는가. 온 국민이 함께 참았던 굴욕의 결과가 핵 위협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결국 신기루를 잡기 위한 대북정책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며 "지금은 한·미·일 굳건한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 북한이 협박을 통해선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여전히 북한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도 친일 프레임으로 한·미·일 합동훈련을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표 대북정책에 대한 통렬한 반성 없이, 윤석열 정부가 대북정책을 정상화하는 지금의 과정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덧붙였다.

10일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을 향해 "북한이 연일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일촉즉발 위기 상황에서 역설적이게도 '극단적 친일' 운운하며 '반일 갈등 조장'을 재개한다"며 "민주당의 왜곡된 안보관이 국민의 안전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당연히 과거사 논의는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연대를 위한 핵심 국가이자 북한의 안보 위협 속 미래지향적 관계를 이어가야 할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 "정작 극단적인 건 민주당의 묻지마식 친북 행위다. 북한을 옹호하기 위해서라면 유가족 비하도 서슴지 않는다"며 "지난 국감에서 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뻘짓거리하다 죽은 것도 공상으로 인정해줘야 하느냐'며 사망한 서해 피격 공무원과 유족을 비하, 온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일 감정을 조장해 자유민주주의 국가 연대를 깨뜨리려는 묻지마식 친북 행위는 국민의 생명보호라는 국방의 기본도 저버리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북한은 7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핵전투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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