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모두 343개
최근 1년간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모두 343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10.1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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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상장사 10곳 중 1곳 이상의 주가가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1년간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모두 343개로 전체 상장사 2531개의 13.55%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940개 상장사 중에서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109개(11.60%)로 집계됐다.

국내 성장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59.34%와 57.41%였다.

이들 두 종목 시가총액만 올해 들어 무려 63조 원 넘게 증발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해 말 37만 8500원에서 지난 7일 16만 원으로, 카카오 주가는 11만 2500원에서 5만 900원으로 추락했다.

주가 폭락에 따라 같은 기간 네이버 시가총액은 62조 920억 원에서 26조 2470억 원으로, 카카오 시가총액은 50조 1500억 원에서 22조 6660억 원으로 감소했다.

두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112조 2420억 원에서 48조 9130억 원으로 63조 3290억 원 줄었다.

최근 1년간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반토막 난 종목은 전체 1591개 중 14.71%인 234개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펄어비스(-50.28%)와 CJ ENM(-54.65%)의 낙폭이 컸다.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부진은 물가를 잡기 위한 중앙은행 긴축 기조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 현상으로 외국인 수급이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가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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