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빠르게 걷기가 관절염 장애를 예방
하루 10분 빠르게 걷기가 관절염 장애를 예방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4.04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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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나 엉덩이, 발목, 발 등 하지에 관절염 통증이 있는 사람이 하루에 10분 빠르게 걷기를 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인해 하지에 통증과 경직이 있는 사람 150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또 대상자들에게 측정 기구를 착용시켜 신체 활동의 수준을 모니터링 했다.

연구 결과, 1주일에 1시간 정도 적당하거나 격렬한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관절염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1시간 정도의 활동량은 하루 10분 이하의 활동량에 해당한다. 적당하거나 활발한 정도의 대표적인 신체활동은 빠르게 걷기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빠르게 걷기 활동을 한 사람은 교차로에서 너무 느리게 걸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85% 낮아졌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을 가거나 샤워를 하는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45% 감소했다.

반면에 1주일에 1시간도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 중 24%는 교차로를 건널 때 너무 느리게 걸어 위험에 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23%는 아침에 일어나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적어도 1주일에 2.5시간은 적당한 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라고 하지만 이는 지키기에 너무 과도한 측면이 있다.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인해 활동성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하루 10분 정도 빠르게 걷기만으로 활발한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동기 부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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