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차전서는 외인 선발 격돌…키움 요키시 vs KT 벤자민
[준PO]2차전서는 외인 선발 격돌…키움 요키시 vs KT 벤자민
  • 뉴시스
  • 승인 2022.10.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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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척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
벤자민, 13일 WC 1차전 불펜 등판 후 사흘 쉬고 선발 등판
조수정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는 외국인 에이스가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과 KT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이 끝난 뒤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에릭 요키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16일 벌어진 준PO 1차전에서는 키움이 8-4 승리를 거뒀다. 팀이 열세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벤자민이 심적 부담은 더 큰 셈이다.

키움의 2차전 선발로 나서는 요키시는 KBO리그 4년차인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85⅓이닝을 던지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4년 동안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KBO리그 가을야구 무대에서 요키시의 기억은 그다지 좋지 않다.

요키시는 KBO리그 첫해인 2019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 한 차례씩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3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며 10실점, 7자책점을 기록해 포스트시즌 3경기 평균자책점도 5.73으로 상당히 높다.

요키시는 올해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올 시즌 KT전에 세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44의 성적을 냈다. 20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5월 14일 KT와의 경기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백동현 기자 = 1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KT 위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2사 상황에서 KT 벤자민이 KIA 김선빈을 3진 아웃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KT전 4차례 등판에서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4.71로 다소 부진했다.

'장수 외국인'인 요키시와 달리 벤자민은 올해 5월 중순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벤자민은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키며 17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후반기에 나선 13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벤자민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뒤 사흘을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당시 경기에서 벤자민은 팀이 3-2로 앞선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점차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자 1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7개의 공을 던졌던 벤자민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벤자민은 KIA 중심타선을 상대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화려한 KBO리그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키움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뽐냈다. 키움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했다. 23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이 '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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