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나흘 만에 만경대학원 재방문…리설주 동행
김정은, 나흘 만에 만경대학원 재방문…리설주 동행
  • 뉴시스
  • 승인 2022.10.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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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경대혁명학원 찾은 김정은. 

 김지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흘 만에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방문해 교육실태를 점검하고 원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는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에도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통신은 이번 방문에 대해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돐 기념행사에 참석하신 그날 시간이 바빠 학원을 다 돌아보지 못하였는데 주말에 꼭 다시 오겠다고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천금 같은 시간을 내여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조종실과 저격무기강실 등을 살펴본 후 교육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강조했다. 그는 "학원에서 현대화된 교육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함께 세계적으로 앞선 교수 방법들과 최신 과학기술 성과들을 널리 받아들여 교육의 질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경대혁명학원을 교수 교양에서 전국의 본보기 학교, 모든 교육 단위가 아득히 올려다보는 학교로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혁명학원 강화의 원칙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격술 및 수영훈련과 졸업반 학생들의 권총 실탄 사격 훈련 등도 점검하고, 교내 식당에 들러 원아들의 식생활도 살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우리 군대의 미래를 떠메고 나갈 군사 인재 후비들을 준비해가는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고 사격에 참가한 그들 모두가 만경대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성장한 아들들답게 우리 당의 핵심 중의 핵심, 혁명의 기둥으로 활약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며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경대혁명학원 방문에는 조용원, 박정천, 리일환, 리충길, 강순남, 김여정, 현송월 등 당 고위 간부들도 동행했다.

1947년 10월 설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순직한 고위 간부·군인 등 유공자 자녀를 북한 최고의 엘리트로 양성하기 위한 특수학교로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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