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박민영어천가···로코진수 자신 '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박민영어천가···로코진수 자신 '그녀의 사생활'
  • 뉴시스
  • 승인 2019.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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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36)이 '로코 퀸' 박민영(33)과 함께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극을 이끈다.   

 OCN 수목드라마 '보이스'(2017)와 '손 더 게스트'(2018 )등 최근 장르물에서 주목받은 김재욱은 3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이 장르물로 무겁고 무서운 소재를 다룬 작품이어서 전작을 접하지 못한 분이 많아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며 "오히려 나에게 밝은 성격의 인물 연기를 기대하는 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밝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평소에 안 해봤던 연기를 하는 것이 즐겁다"고 밝혔다.

박민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주연을 맡는다는 게 기분 좋은 일임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박민영과의 연기가 굉장히 즐겁다. 함께 연기하면서 그녀의 연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내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연기자라고 고 생각한다. 로코를 처음 만났지만, 이 연기자와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많이 기대고 있다"고 답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가 까칠한 상사인 미술관장 '라이언 골드'(김재욱)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중생활로 정체를 숨긴 '성덕미'와 덕질에 입문한 신입 덕후 '라이언'을 중심으로 '성덕미'의 덕질 이력을 지켜본 친구 '남은기'(안보현), '성덕미'의 덕질 친구 '이선주'(박진주), '성덕미'의 아이돌 '차시안'(정제원), 라이벌 덕후 '신디'(김보라) 등 덕질로 얽힌 인물들의 사연이 펼쳐진다.  

 

유도체육관장 '남은기'역을 맡은 안보현(31)도 박민영에게 기대고 있다. "김재욱보다 내가 박민영에게 더 기대고 있다"며 "박민영은 항상 옆에 있어준다. 극중에서는 동갑이지만 실제 두 살 차이가 나는데 처음 만날 때부터 '편해져야 하니 반말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쟁쟁한 로코 퀸과 함께 연기하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박민영은 tvN 월화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2018)에 이어 다시 로맨틱코미디에 나오게 됐다. "전작이 많이 사랑받아서 같은 로맨틱코미디물 도전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다만 전작을 찍으며 밝은 분위기에서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도전하고 싶었다. 잘 안 될 수 있지만 연기적으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전작과 차별화하려고 설정을 다르게 잡으려 노력했는데 하다 보니 정말 전작 인물과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김미소'와 '성덕미'는 다른 성격의 인물임을 알고 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다행스러워했다. 

해본 적 없는 '덕질' 연기 때문에 의지하는 인물이 있다. 연기에 영감을 준 이는 친언니다. "언니가 공부하다가도 밤 11시 반만 되면 집에 있는 휴대폰 여러 대를 모아놓고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투표했다"며"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덕질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니가 지금 내 롤모델이다. 자기 일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10일 밤 9시30분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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