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핼러윈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위한 '핼러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마트는 이번 핼러윈데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약 30%가량 더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 핼러윈데이 기간 동안 과자, 캔디, 젤리 등 약 60여종의 먹거리 상품부터 원통 호박바구니, 호박의상, 핼러윈 LED 등 140여종의 생활용품까지 총 2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초콜릿, 캔디, 젤리류 전품목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3종을 제공하며, 마트 단독 상품인 인기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 쿠로미 핼러윈 머리띠 세트 및 호박 망토 세트(유아용), 드라큐라 망토 세트(아동용), 스크림 세트(아동용)을 행사카드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핼러윈 체험형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마트는 이마트 용산점에 '좀비 타운' 컨셉으로 한 체험형 공간이 만들었다. 핼러윈에 맞게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체험형 매장은 각종 공포 소품과 인형을 배치했으며, 무료 4컷 포토 기계를 설치해 고객들이 쉽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일반 매장의 경우에도 핼러윈 느낌의 조형물 및 휘장을 설치해 고객들은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마트가 '핼러윈데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는 이전까지 단순 외국 축제, 젊은층의 점유물이었던 핼러윈이 점점 전 연령층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가 최근 5년 동안 핼러윈 기간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마트에서 핼러윈 상품을 구매하는 연령층 역시 30-40대를 넘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0월에는 핼러윈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30-40대 연령층 비중이 95.5%를 차지했지만, 2021년 10월은 78.2%로 대폭 감소했다. 대신 50대, 60대 비중이 18년에 비해 약 각각 4배, 7배가량 늘었다.
이에 힘입어 핼러윈 상품들은 매년 20% 이상씩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핼러윈 생활용품은 작년 동기간 대비 약 3배가량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역시 핼러윈 파티 용품과 코스튬 액세서리 모음전을 진행중이다. 핼러윈 호박풍선, 스크림 마스크, 드라큘라 망토(아동)를 각 2천원, 3800원, 1만3천원에 판매한다. 핼러윈 드레스세트 2종(망사리본/호박)은 각 2만원, 호박바구니 6종(야광/주황/검정)은 크기별로 1500원, 3천원에 선보인다.
편의점 CU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코스튬과 파티 용품, 스낵 기획 상품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핼러윈 홈배송 기획전을 펼친다.
포켓CU의 홈배송은 구매 상품을 고객이 입력한 주소지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CU는 엔데믹 전환 후 처음 맞이하는 핼러윈 데이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파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핼러윈 데이 기획 상품을 온라인 영역으로 확대하여 출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악마 왕관봉 세트(9500원)는 핼러윈의 상징인 호박 모양과 핼러윈 글자 스타일 2종으로 머리띠 형태의 왕관과 요술봉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핼러윈 3종 세트(1만 3500원)'는 호박 장식 스프링 머리띠와 스크림 가면, 미니 호박 바구니 6개 아이템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았다.
이 밖에도 CU는 프랑켄슈타인, 좀비 모양의 '몬스터 패키지 초콜릿(8900원)' 상품과 어린이들에게 간식을 나누어주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놀이를 위한 호박 바구니가 들어있는 '허쉬 후퍼스 초콜릿 호박통(9900원)'을 포함해 총 7종의 핼러윈 스낵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