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아파트 신규 집단대출 전면 중단
신협, 아파트 신규 집단대출 전면 중단
  • 뉴시스
  • 승인 2022.10.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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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 고려…내년 재개

 이정필 기자 = 신협이 연말까지 아파트 신규 집단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역마진을 우려해 중지하는 것으로 내년 재개할 방침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전국 조합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12월31일까지 집단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집단대출 심사는 시행일 이전 접수 건까지 진행한다.

집단대출은 아파트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으로 공동 실행되는 여신을 말한다. 크게 이주비 대출, 중도금 대출, 잔금 대출 등으로 나눠진다. 신협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아파트 잔금·중도금 대출을 연말까지 중단키로 했다.

신협중앙회는 소속 조합들에 공동대출의 신규 취급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공동대출은 2개 이상의 조합이 같은 차주에게 실행하는 담보대출로, 상가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 주로 이뤄진다.

신협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대출 부실화로 인한 역마진을 우려해 연말까지 집단대출 중지를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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