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극단선택 어떻게 예방?…한·일 전문가 지혜 모은다
청년 극단선택 어떻게 예방?…한·일 전문가 지혜 모은다
  • 뉴시스
  • 승인 2022.10.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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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자살 예방 인문 공개토론회 개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표지석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20일 오후 2시 온라인 형태로 자살 예방 인문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자살 예방 인문 공개토론회는 다양한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자살문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자살 예방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다.

올해는 '청년 위기,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열린다.

토론회에서 박한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는 청년 자살의 진화 가능성, 뇌 진화 이론 등 사회문화적 접근방법을 통해 청년 자살 예방 정책을 제안한다.

이어 시미즈 야스유키 자살대책지원센터 라이프 링크 대표는 일본의 20~30대 청년층 자살 현황 및 자살방지 대책, 향후 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곽숙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청년층의 우울감이 심화되고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 자리가 청년 자살예방을 위한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논의한 내용을 정책에 충분히 활용해 자살률 감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청년 자살률 증가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인간 소외, 양극화, 소득 불평등, 고용기회 저하를 반영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전 사회적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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