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전투기 240대 참여 '비질런트스톰' 훈련…31일부터 5일간 실시
韓美 전투기 240대 참여 '비질런트스톰' 훈련…31일부터 5일간 실시
  • 뉴시스
  • 승인 2022.10.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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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런트 에이스→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비질런트 스톰으로 변경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 하기 위해 4일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이 진행됐다. 사진은 한미 공군이 비행하는 모습. 

하종민 기자 = 미군의 F-25B와 우리 공군의 F-16 등 한미 전투기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 5일간 실시된다.

공군은 31일부터 11월4일까지 미 7공군사령부와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 항공작전 수행태세를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KC-330 등 140여 대의 항공전력이 참여한다. 미군에서는 F-35B, EA-18, U-2, KC-135 등 총 240여 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한다. 또 호주 공군의 KC-30A 공중급유기 1대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군의 F-35B 전투기가 최초로 국내 기지에 직접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미 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중단없이 수행하면서 전시 작전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1600여 소티를 수행하는 동안 전시 항공작전을 지휘하는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Korea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er)는 연합전력을 실시간으로 운영·통제하며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된 4일 오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EA-18G 그라울러가 착륙하고 있다

앞서 한미 공군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할 수 있는 연합 공군의 강력한 항공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시 항공작전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2015년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란 명칭으로 본 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이후 2018년부터는 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CFTE)이라는 명칭으로 시행해왔다.

올해부터는 한미 연합공군의 전략·전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명칭을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으로 변경해 실시한다.

공군은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5세대 전력 간의 상호운용성 및 기존 4세대 전력과의 통합운용 능력을 제고하고, 호주 공군의 공중급유기와 우리 전투기간 공중급유 훈련으로 연합 공중급유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연합 기지방호·대테러훈련, 전시 군수 지속지원능력 검증 훈련, 최대 무장장착 훈련,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등을 각 부대별 계획에 따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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