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자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5년간 25조원 투자"
尹 "원자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5년간 25조원 투자"
  • 뉴시스
  • 승인 2022.10.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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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1차 전원회의 개최
尹 "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원천"
"추격 넘어 초격차 만드는 국가 전략 필요"
"특별법 제정해 지속가능한 체계도 마련"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주·원자력·양자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25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원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추격을 넘어 초격차를 만드는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전략이 필요하다"며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집중 육성 뿐 아니라 특별법 제정으로 지속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미래를 위한 준비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우리나라 미래성장과 경제안보에 기여할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해 육성하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사용후핵연료 처분 기술 포함),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다.

정부는 향후 12대 분야별 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해 민관합동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별법 제정과 자문회의 내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추진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고 기술 선도국 대비 기술수준 90% 이상인 전략기술 분야를 2020년 3개(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에서 2027년 8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5대 기술강국으로 도약한다는게 정부의 구상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최상위 과학기술 정책 의사결정기구다.

이날 회의는 새정부 출범후 첫 회의로, 윤 대통령이 참석해 이우일 부의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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