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산불로 연락두절 속출... SNS서 "사람을 찾습니다"
속초 산불로 연락두절 속출... SNS서 "사람을 찾습니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4.0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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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고성, 인제, 옥계 등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산불로 강원도 지역이 초토화됐다. 정부는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동해안 지역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4011 명이 속초와 고성 지역 여러 대피소로 대피했다. 이후 화재 상황에 따라 일부 대피소가 폐쇄되는 등 혼란이 더해졌다. 또 전파기지국과 케이블이 손실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장애가 발생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강원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가족과 연락이 끊긴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현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화재 현장에서 가족들을 찾는 글이 계속해서 공유되고 있다

SNS에는 엄마가 제주에서 속초 리조트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 “사촌동생의 소식을 아시는 분은 연락바란다”, “부모와 떨어진 아이들의 옷차림을 공유한다등 가족을 찾는 글이 300건 이상 올라왔다

한편, 산림당국은 5일 오전 날이 밝자마자 속초소방서 인근에 대기하던 임차 헬기 1대를 시작으로 헬기 21대와 소방자원을 피해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투입해 완전 진화 작전에 나서고 있다.

진화 인력 1만698명이 고성과 속초 등지로 나눠 투입돼 잔불 진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진화차 23대와 소방차 93대 등 진화차량 116대는 산불 피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오전 현재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오전 현재 강풍의 세기가 많이 꺽여 잔잔해진 점 등을 미뤄 이날 일몰 전까지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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