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파악에 주력…전화 20개 회선으로 실종자 접수
용산 한남동 주민센터 방문, 120 다산콜센터로도 접수
용산 한남동 주민센터 방문, 120 다산콜센터로도 접수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화 20개 회선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는다. 용산구 대사관로5길1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도 방문 접수를 받고 있다.
실종자 전화 접수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 하면 된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접수 가능하다.
한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지문인식 등 신원 조회 절차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모두 확인한 후 일괄적으로 가족 등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76명으로 총 사상자는 227명이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좁은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단일 사고 기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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