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사고' 실종자 접수…전화 20개회선 가동
서울시, '이태원 사고' 실종자 접수…전화 20개회선 가동
  • 뉴시스
  • 승인 2022.10.30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종자 파악에 주력…전화 20개 회선으로 실종자 접수
용산 한남동 주민센터 방문, 120 다산콜센터로도 접수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30일 오전 2시40분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00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화 20개 회선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는다. 용산구 대사관로5길1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도 방문 접수를 받고 있다.

실종자 전화 접수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 하면 된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접수 가능하다.

한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지문인식 등 신원 조회 절차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모두 확인한 후 일괄적으로 가족 등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백동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원효로 다목적체육관 앞에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한 시민이 신상정보가 적힌 메모를 들고 있다. 메모에는 '160cm~163cm, 단발머리, 회색 니트, 청바지'라고 적혀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 중 46구의 시신을 이곳에 안치해둔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76명으로 총 사상자는 227명이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좁은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단일 사고 기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