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우승 확률 87.5%…3차전 잡으면 정상이 보인다
[KS]우승 확률 87.5%…3차전 잡으면 정상이 보인다
  • 뉴시스
  • 승인 2022.11.03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승1패서 3차전 승리팀 16번 중 14번 우승
권창회 기자 =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대 1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 87.5%의 확률은 누가 거머쥘까.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의 향방을 가를 3차전을 두고 다툰다.

키움과 SSG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S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키움이 연장 접전 끝에 1차전을 먼저 잡았지만, SSG는 2차전을 따내며 곧바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3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4일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의 운명이 바뀔 수 있는 한 판이다.

역대 KS를 보면 1승1패를 나눠가진 팀들의 명운은 3차전과 궤를 같이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1승1패 후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역대 16차례(3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93년은 제외) 중 14차례에 달한다.

1승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지고도 우승한 팀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와 2020년 NC 다이노스 뿐이다.

 김근수 기자 =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경기종료, 키움의 7대6 승리, 키움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팽팽한 균형을 깨고 리드를 잡은 팀이 87.5%의 확률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단 이야기다.

단기전에서 한 번 주도권을 내주면 찾아오기란 쉽지않다. 전체 4승 중 절반인 2승을 먼저 따내는게 그만큼 중요하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는 전면에 내세운다. 요키시는 1차전에서 26구를 던졌지만 등판 이틀 전 불펜 피칭을 하는 루틴을 감안하면 무리로 보긴 어렵다.

요키시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SSG는 오원석을 선발로 택했다. 당초 3차전 선발로 계획했던 숀 모리만도는 1차전에서 39구를 소화하면서 이날 등판이 어려워졌다.

오원석은 올해 31경기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50을 작성했다. 체력적 우위에 있는 SSG는 오원석 뒤에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