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미사일로 3개 지역에 J얼럿…"日열도 통과는 안해" 정정(종합)
日, 北미사일로 3개 지역에 J얼럿…"日열도 통과는 안해" 정정(종합)
  • 뉴시스
  • 승인 2022.11.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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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일 오전 北 3차례 미사일 발사 확인
일본 열도 상공 통과했다며 J얼럿 발령
하지만 "실제 통과안한 것 판명" 정정 발표
J얼럿 발령 지역 피해 없어…원전도 이상無
지난 9월14일(현지시간) 방미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워싱턴의 미국 국방부에서 로이트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3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3개 지역에 전국순시경보시스템 J얼럿을 발령했다. 일본 측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북한은 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미사일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미사일 발사로 일부 지역에는 경보가 발령됐다.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7시46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 수집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50분 북한 미사일 발사로 미야기(宮城)현·야마가타(山形)현·니가타(新潟)현에 J얼럿을 발령했다. 건물 혹은 지하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J얼럿이 발령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는 이후 오전 8시께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방금 (발사된) 미사일은 오전 7시48분께 태평양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심스러운 물건을 발견할 경우 결코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즉시 경찰, 소방에 연락을 달라"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위성은 이후 다시 "방금 전 오전 7시48분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일본) 열도를 통과했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실제 통과하지 않은 것이 판명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것은 확인 중이기 때문에 상황이 판명나는대로 계속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비행할 가능성이 탐지돼 J얼럿을 발령했으나, 실제로는 일본 열도를 넘지 않았다. 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방위성 정보를 바탕으로 이날 오전 8시10분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해상보안청은 이후 오전 8시41분께, 8시51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또 다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에만 북한이 3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모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가로 발표했다.

J얼럿이 발령된 미야기현·야마가타현·니가타현에서는 피해 정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카리와(柏崎刈羽) 원자력발전소는 현재 모든 원자로 운전을 중단했으나, 운영사 도쿄전력에 따르면 안전확인 결과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도호쿠(東北)전력에 따르면 미야기현의 오나가와(女川) 원자력발전속도 피해가 확인된 바 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 관계 선박의 피해 정보도 없다. 수산청도 일본 어선에 대한 피해 확인을 진행 중이지만, 피해 정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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