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증상 '이웃 손 발' 기억해야
뇌졸중 증상 '이웃 손 발' 기억해야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4.09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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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산소  부족으로 뇌세포가 빠르게 파괴된다. 따라서 환자가 사망하거나 살아남더라도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뇌졸중은 전 세계 장애 유발 요인 1위 질병이다. 뇌졸중은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면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조직에 혈류가 공급이 안돼 뇌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이 발병하면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해야 후유장애를최소화할 수 있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고 최대 4시간 안에 정맥 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야 한다. 최근에는 동맥 내 카테터를 넣어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을 하는데, 이 시술의 경우 뇌혈관이 막히고 6시간까지도 시행할 수 있다. 치료가 빠를수록 예후는 좋다. 증상이 나타나고 2.5시간 이내에 적정치료를 할 경우 환자가 소생함은 물론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확률이 91%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F.A.S.T.캠페인
F.A.S.T.캠페인

뇌졸중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초기 증상을 일아둬야 한다. 미국에서는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기억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F.A.S.T.캠페인을 하고 있다. 

뇌졸중 의심 증상이 확인된 경우 환자는 집중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뇌졸중으로 못걸을 정도로 심한 마비가  있거나 눈이 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나면 119 구급대를 불러 권역별응급센터 같은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런 증상은 뇌졸중이 심각한 상태인 데 이 때는 동맥 혈전 제거술 같은 응급시술을 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큰 병원에 가야 한다. 

뇌졸중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는 세 명 중 두 명이 환자 본인이 아닌 타인의 결정으로 병원을 방문한다. 그만큼 가족과 주변인의 관심이 중요하다. 전 국민이 뇌졸중 전조증상을 숙지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뇌졸중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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