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MBC 출연 일방 취소돼…오늘중 사장 입장 요구"
김기현 "MBC 출연 일방 취소돼…오늘중 사장 입장 요구"
  • 뉴시스
  • 승인 2022.11.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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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사퇴·현 MBC 해체 주장해와서"
"남의 비판은 못받나…방송사 자격없어"
내일 '방송산업 구조 개편 토론회' 개최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大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15일 MBC가 자신의 방송 출연을 일방 취소했다고 주장하며 "거대한 방송 권력의 횡포다. 박성제 사장에게 공개 질문한다. 오늘 중으로 출연 취소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MBC '뉴스외전' 11월14일(월) 생방송에 출연하기로 합의됐던 출연이 일방적으로 전격 취소된 사유와 그 결정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정식 요구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박 사장과 현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가짜뉴스 생산에 앞장서온 현 체제 하 MBC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기현에 대해 MBC가 사전 합의된 방송 출연분마저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린 것"이라며 "입맛에 맞는 패널만 출연시키겠다는 MBC의 방송 폭력이자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BC 자신은 남을 제멋대로 비판하면서 남이 MBC를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MBC는 더 이상 방송사로서의 지위와 대우를 요구할 자격조차 없다"며 "공개를 거부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해명으로 일관한다면 MBC 스스로 조작·왜곡 방송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방송구조 정상화를 위한 방송산업 구조 개편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좌장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다.

김 의원은 지난 9월21일에도 '미디어 개혁 대토론회'를 열고 "수많은 편파·왜곡 불공정 방송은 사회 통합보다 갈등을 부추겨 자유민주주의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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