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많은 봄날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많은 봄날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4.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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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봄날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시기이다. 이 때는 미세먼지-황사까지 겹쳐 평소 알레르기비염-천식-알레르기결막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4월은 꽃들이 만발하는 시기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4월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를 내뿜는 식물이 35종으로 가장 많다고 한다. 4월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를 내뿜는 주요 식물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이다.

꽃가루라고 하면 흔히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같은 충매화를 상상하겠지만,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수정이 되는 풍매화는 알레르기 주범이다.날아다니는 꽃가루를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코와 기관지로 들이마실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비염-결막염, 천식이 발생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과거에 비해 늘고 있고, 꽃가루 알레르기 독성도 높아지고 있다. 2010년대 환자 군에서 나무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이 증가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늘면서 꽃가루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꽃가루의 항원성이 높아져 알레르기 강도가 증가했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원인 꽃가루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는 특히 오전 6~11시에 많이 날리므로 이 시간을 주의해야 한다. 외출할 때에는 KF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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