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OTT 제작비용 세액공제…정부 펀드로 투자유인 확대"
추경호 "OTT 제작비용 세액공제…정부 펀드로 투자유인 확대"
  • 뉴시스
  • 승인 2022.11.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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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
"우리 콘텐츠 경쟁력 확보·글로벌 진출 추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영주 기자 = 정부가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콘텐츠 제작비용을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최근 OTT 등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확산되고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핵심 수출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도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콘텐츠 제작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변환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OTT 콘텐츠 제작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상기술 개발 등에 투자하고 대·중소기업의 공동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규제도 완화하는 등 업계 투자유인도 확대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거점을 활용한 시장수요 분석, 국제 교류 지원 등을 확대하고 인지도 높은 국제행사를 통한 국내 미디어·콘텐츠의 해외 홍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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