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해제' 나선 이장우 대전시장 "자율방역해야"
'실내마스크 해제' 나선 이장우 대전시장 "자율방역해야"
  • 뉴시스
  • 승인 2022.12.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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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취약시설,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 정밀하게 다듬고, 나머지는 자율방역"
김태흠 충남지사도 해제방침에 동참, 논란 확산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정부와 협의를 전제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저는 일관되게 국민의 경험과 의식 수준으로 보면 자율방역에 방점을 찍어야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취약시설, 60세 이상 어른이 있는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 이런 부분을 정밀하게 가다듬고, 나머지는 자율방역(을 해야한다)" 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마스크를 쓰고 안쓰고를 자율적으로 시민에게 맡기는 문제는 중앙정부에서도 논의를 시작했다"며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어떤 것이 국민을 위해 최상으로 좋을지 논의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논의과정을 거쳐 국민에게 보답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긴밀히 논의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공문을 보내 15일까지 정부의 결정이 없을 경우 내년 1월 행정명령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시에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도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는 것 같다"며 해제방침에 동참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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