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삼성화재 vs 8연패 KB손보…둘 중 한 팀만 웃는다
5연패 삼성화재 vs 8연패 KB손보…둘 중 한 팀만 웃는다
  • 뉴시스
  • 승인 2022.12.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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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삼성화재-6위 KB손해보험, 시즌 3번째 만남

앞선 2차례 대결에선 모두 삼성화재가 승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

김주희 기자 = 나란히 긴 연패에 빠져있는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만났다. 둘 중 한 팀은 모처럼 승리를 맛볼 수 있지만, 나머지 한 팀은 연패의 수렁이 더 깊어지게 된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 모두 힘겨운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2승11패 승점 8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5연패다.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기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아쉬웠다.

KB손해보험 니콜라

KB손해보험의 사정도 녹록지 않다. 최근 8연패에 빠져 있는 KB손해보험은 3승9패 승점 9로 6위에 그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선수 니콜라의 부진이 뼈아프다. 초반 활발하게 득점을 올리며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됐지만,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니콜라는 지난 4일 대한항공전에서 2득점만 기록한 뒤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니콜라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국내 선수들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2라운드를 내리 질 정도로 연패가 길어지면서 팀 분위기도 완전히 가라앉았다.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은 역시 승리 뿐이다.

삼성화재도, KB손해보험도 일단 연패를 탈출해야 반등 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다.

순위는 삼성화재가 더 밑으로 처져 있지만,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삼성화재가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거둔 2승을 모두 KB손배보험을 상대로 따냈다. 지난달 13일 시즌 첫 만남에선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점 2를 획득했고, 지난달 22일 두 번째 만남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양팀 모두 절박한 상황에서 성사됐다. 삼성화재는 다시 한번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패탈출을, KB손해보험은 설욕과 함께 9경기 만의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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