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매년 감소추세, 환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3.1배 더 많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매년 감소추세, 환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3.1배 더 많아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08.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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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해마다 줄어 지난해 23만명 선으로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달 30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13년 27만2천 명에서 2017년 23만9천 명으로 12.5% 줄었다고 밝혔다. 남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6만4천 명에서 5만7천 명으로 9.8% 감소했으며 여성은 20만7천 명에서 18만1천 명으로 12.7% 줄었다.

특히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75.8%는 여성이었다. 2017년 기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여성은 18만1천 명으로 남성 환자 5만7천 명보다 3.1배나 많았다.

50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남녀 격차가 가장 커 여성은 5만2천5백74명으로 남성 1만3천3백10명보다 3.9배나 많았다.

남성은 60대에서 1만5천56명(26.0%)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50대는 1만3천3백10명(23.0%), 70대 1만9백40명(18.9%) 순이었다. 여성은 50대가 29.0%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60대가 4만4천8백61명(24.7%), 70대 2만9천4백74명(16.2%)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도 여성이 7백15명으로 2백26명인 남성보다 3,2배 많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종합병원과 의원, 병원 순으로 방문했고 입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병원이었다. 병원의 입원일수는 10만4천4백52일(59.2%)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의 입원일수는 5만8천21일로 9.3%에 불과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지난해 요양기관을 방문한 입내원일수는 1백37만9천1백32일로, 이 중 45.3%인 62만5천2백20일은 종합병원에서 진료 받았다. 이어 의원 41.3%(56만8천9백66일), 병원 12.8%(17만6천5백49일), 보건기관 0.6%(8천3백97일) 순이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다수의 염증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여름철 고온 다습한 계절에 진료인원이 많은 추세를 보였다.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이 뻣뻣해지고, 이로 인해 통증이 심해진다. 이 때문에 겨울부터 여름까지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한 후 다시 여름부터 겨울까지 감소하는 계절적 추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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