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V-리그 첫 4G 연속 트리플크라운…OK금융, KB손보 제압
레오, V-리그 첫 4G 연속 트리플크라운…OK금융, KB손보 제압
  • 뉴시스
  • 승인 2022.12.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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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풀세트 끝에 IBK기업은행 눌러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레오.

김주희 기자 = OK금융그룹 레오가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OK금융그룹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5-21 25-22)로 이겼다.

연승을 이은 3위 OK금융그룹(8승6패 승점 24)은 2위 현대캐피탈(10승4패 승점 30)에 승점 6차로 다가섰다.

30점을 책임진 레오는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8개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 대기록을 세웠다. 역대 V-리그에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은 레오가 처음이다.

조재성은 14점, 전진선은 13점으로 거들었다.

OK금융그룹은 서브(10-2), 블로킹(11-4)에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KB손해보험은 6위(4승10패 승점 12)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황경민, 한국민을 앞세워 1세트를 차지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16-16에서 터진 레오의 오픈 공격이 신호탄이 됐다. 이어 박승수, 조재성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우위를 점한 OK금융그룹은 21-19에서 문지훈의 이동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탰다. 레오는 24-20에서는 1세트를 마무리하는 득점을 따냈다.

3세트도 OK금융그룹이 가져갔다.

17-17에서 문지훈의 이동 공격,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20점에 도달했다. 21-18에선 레오의 오픈 공격, 전진선의 오픈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OK금융그룹은 접전 끝에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OK금융그룹이 달아나면, KB손해보험도 곧바로 따라붙어 1~2점차 싸움이 계속됐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OK금융그룹이다.

21-20에서 레오의 후위공격, 전진선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KB손해보험은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21-23에서 황경민의 범실이 나온데 이어 22-24에서 박현빈의 서브가 벗어나 고개를 숙였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1 25-20 28-30 23-25 15-9)로 눌렀다.

승점 2를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3위(8승6패 승점 24)를 유지했다. 4위 IBK기업은행(6승8패 승점 19)은 3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도로공사 전새얀은 팀내 최다 득점인 22점으로 활약했고, 카타리나는 21점, 박정아는 17점을 올렸다. 배유나와 정대영도 10점씩을 따내는 등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을 했다.

8-10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끌고 온 한국도로공사는 18-17에서 상대 최정민의 서브 범실, 박정아의 블로킹 등으로 다시 달아났다.

막판 추격에 나서던 IBK기업은행은 20-23에서 산타나의 서브가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

2세트도 한국도로공사의 차지였다.

이번에도 찬스에서 연속 득점으로 손쉽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16-14에서 전새얀의 퀵오픈 등 내리 4점을 얻어내 20점에 도달했다. 21-18에선 카타리나, 정대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IBK기업은행을 잠재웠다.

이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것 같던 한국도로공사는 3, 4세트를 연거푸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끈질긴 듀스 승부 끝에 30-28로 3세트를 차지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 23-23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세트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초반 전새얀과 상대 범실로 빠르게 점수를 쌓아 6-2로 치고 나갔고, 7-5에서 카타리나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12-8에선 박정아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24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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