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없이 핵 폭발 구현…'오펜하이머' 티저 공개
CG 없이 핵 폭발 구현…'오펜하이머' 티저 공개
  • 뉴시스
  • 승인 2022.12.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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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새 영화 나와
19일 1분57초 분량 예고편 최초 공개

 손정빈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새 영화 '오펜하이머'의 티저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19일 공개된 1분57초 분량 티저 예고편엔 주인공 'J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과 함께 고뇌에 찬 오펜하이어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실체를 알기 전에는" "감당하지 못한다 해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 등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번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추진한 핵폭탄 제조 프로젝트를 그린다. 영화는 이른바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린 이 계획을 주도한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흑백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촬영된 이번 작품은 컴퓨터그래픽이미지(CGI)를 웬만해선 쓰지 않는 놀런 감독 특유의 촬영 방식으로 또 한 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놀런 감독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CG를 사용하지 않고 첫 번째 핵 폭발 실험인 트리니티 테스트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성된 결과물을 보면 엄청난 흥분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그는 앞서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을 만들 때도 CG를 거의 쓰지 않아 크게 주목받았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 오펜하이머는 놀런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배우 킬리언 머피가 맡았다. 이와 함께 에밀리 블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조쉬 하트넷,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나, 데인 드한 등이 출연했다. '오펜하이머'는 내년 7월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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