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023시즌 후 해외 진출"…키움에 의사 전달
이정후 "2023시즌 후 해외 진출"…키움에 의사 전달
  • 뉴시스
  • 승인 2022.12.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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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도전 의지 존중.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키움 이정후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며 기뻐하고 있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4)가 2023시즌 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19일 "이정후 선수가 오늘 구단과 만난 자리에서 2023시즌을 마친 후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오늘 연봉 협상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라서 해외 진출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정후 선수의 도전 의지 등을 존중한다. 구단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1월2일 공식 업무가 시작 되면 내부 논의를 거쳐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추상철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노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이정후는 그동안 해외 진출에 꿈을 밝혔지만,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키움이 최종 허락을 하고, 해외 구단이 이정후 영입을 원하면 계약은 성사된다.

2017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6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다. 특히 올해 타율 0.349에 193안타 113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0.421), 장타율(0.575)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타격 5관왕에 등극했다.

이정후는 통산 타율 0.342, 59홈런 470타점 531득점 65도루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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