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3원 하락한 1275.6원 출발
원달러 환율 5.3원 하락한 1275.6원 출발
  • 뉴시스
  • 승인 2022.12.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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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보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6.73)보다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5.02)보다 23.77포인트(3.32%) 내린 691.2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6.2원)보다 4.6원 오른 1280.8원에 마감했다. 

 류난영 기자 = 미 물가지표 둔화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하락한 1270원대 중반에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1280.8원) 보다 5.3원 내린 1275.6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4.8원 내린 1276.0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후 1274.8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1270원대 안착을 시도중이다. 

달러화는  보였다. 23일(현지시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1% 하락한 104.010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전달(5.0%) 보다 둔화된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4.6%)를 소폭 웃돈 것이다. 전월대비로는 0.2%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달(0.3%) 보다도 상승률이 둔화됐다. PCE 가격지수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9.7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인 59.1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월(56.8)보다 개선된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도 추가 하락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4%로 예비치인 4.6%에서 추가 하락했다. 이는 전월(4.9%) 보다 0.5%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76.44포인트(0.53%) 상승한 3만3203.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43포인트(0.59%) 오른 3844.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74포인트(0.21%)올라간 1만497.86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1.76% 상승한 3.75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1.11% 상승한 4.327%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주요국 휴장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 속 1280원 지지 여부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국 휴장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일부 네고 물량을 소화하며 트렌드 기준선인 128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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