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무인기 침범 한국과 긴밀 협의...對韓 방위 약속 철통같다"
백악관 "北 무인기 침범 한국과 긴밀 협의...對韓 방위 약속 철통같다"
  • 뉴시스
  • 승인 2022.12.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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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이재준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내에 침범한데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을 놓고 그 침범의 성격에 관해 한국 측과 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NSC 관계자는 "미국이 영토 보전을 위한 한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의 한국 방위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이 굳건히 견지되고 있다"고 언명했다.

앞서 북한 무인기 5대가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우리 민간마을 지역까지 남하한 데 이어서울 상공까지 접근해 7시간 가량 누볐다.

군은 무인기 격추를 위해 공군 공격기, 공격헬기 등을 출동시켜 대응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또 이 과정에서 공군의 KA-1 공격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전 10시25분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 여러 개를 포착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최초 미상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DML) 이북에서부터 탐지하고서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

이후 항적 추적 및 공군전투기, 공격헬기 등의 격추자산을 운용 대응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이 오늘 오전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을 포착해 대응했다"며 "이는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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