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는 박은빈…스포츠는 손흥민
김래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의 기업인으로 꼽혔다.
취업정보사이트 인크루트는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회원 1333명을 대상으로 기업인, 방송·연예, 스포츠 분야의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인 분야에서는 이 회장이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이 회장을 택한 이유로 '향후 기대되는 행보'(53.4%)를 가장 많이 들었다. 올해 회장 취임 직후 국내외 현장 점검을 통한 경영 안정화와 투자 등의 노력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회장 다음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해당 조사에서 기업인 분야 1위였지만 올해는 2위로 내려갔다.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배우 박은빈이 1위를 차지했다. 박은빈을 선택한 이유로는 '화제성'(46.2%)이 다수를 차지했다. 박은빈이 출연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우영우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손흥민을 뽑은 이유로 '업적 인정'(45.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면 부상에도 불구하고 주장으로 뛰면서 한국이 16강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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