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1월 임시회' 요구에 "이재명 방탄의 문 열 수 없어"
與, '野 1월 임시회' 요구에 "이재명 방탄의 문 열 수 없어"
  • 뉴시스
  • 승인 2023.01.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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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가 하면 필수고 남이 하면 선택인가"
"임시회 아니어도 법안 협상 가능…협상 먼저"
"신현영·용혜인에 대해선 눈과 귀 닫고 있어"
 전진환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우상호 위원장이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개최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 요구에 대해 "이재명 방탄의 열쇠로는 임시국회와 국정조사 연장의 문을 절대 열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와 국정조사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며 "'내로남불'에 이어 '내가 하면 필수고, 남이 하면 선택'인 '내필남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월 임시국회 주장은 바다에 배 띄웠으니 매운탕 끓이자고 달려드는 꼴"이라며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안전운임제를 받아주지 않으면 일몰법안들에 대해 어떤 합의도 해줄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운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러면서 1월 임시국회만 외치는 것은 ‘방탄국회’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임시국회가 아니더라도 법안 협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합의만 되면 언제라도 임시국회를 열 수 있다. 1월 임시국회보다 협상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국정조사에 대해선 "민주당은 국가적 참사를 정치팔이에 이용한 민주당 신현영·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두 사람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닫은 채 대뜸 국정조사 연장부터 요구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책임을 논하기 전에 신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해 '닥터카 갑질 논란'에 대해 국민께 해명해야 한다"며 "보좌진 도둑 촬영으로 국정조사를 망친 용 의원은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국정조사장을 퇴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급하고 당황해서 허둥대는 모습을 민주당만 모르고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1월 임시국회와 국정조사 연장의 문은 민주당이 열어야 한다. 열쇠는 민주당이 쥐고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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