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북런던더비서 득점포 가동할까…EPL 5호골 도전
손흥민, 북런던더비서 득점포 가동할까…EPL 5호골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3.01.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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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6일 오전 1시30분 아스널과 홈 경기
영국 진출 후 아스널과 17차례 만나 5골 5도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포츠머스(3부)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골 감각을 회복 중인 손흥민(31·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023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열리는 두 번째 북런던더비다.

토트넘은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리그 3경기에서 1승1무1패로 주춤했다.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긴 뒤 아스톤빌라에 0-2로 덜미를 잡히며 승점을 잃었다.

그 사이 4위 자리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에 내주며 5위(승점 33·10승3무5패)로 내려갔다.

다행히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직전 3부리그 소속 포츠머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이 아스널을 잡는다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3위까지도 넘볼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포츠머스(3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하지만 반대로 아스널에 패하면 20일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선두(승점 44·14승2무1패)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시티(승점 39)에 승점 5점 앞서 있다.

그러나 토트넘에 패하면 1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0월에는 토트넘이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최근 3경기 상대전적에서도 토트넘이 1승2패로 열세다.

토트넘엔 해리 케인과 함께 최근 골 침묵을 깬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반기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3골 외에는 득점이 없던 손흥민은 지난 5일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4-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하면 공식전 6호골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포츠머스(3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루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리그 9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7일 포츠머스와 FA컵에선 침묵하며 연속골 사냥엔 실패했지만, 풀타임을 뛰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지난해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뛰어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몸놀림은 가벼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에 강한 면모를 보인 것도 긍정적이다.

유럽축구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015년 토트넘 데뷔 이후 17차례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10개의 공격포인트(5골 5도움)를 올렸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선 침묵했지만,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에는 아스널과 두 차례 리그 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이 과거 아스널전의 좋은 기억을 되살린다면, 또 한 번 찰칵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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