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황인범(27)이 풀타임 뛴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컵 8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스와의 2022~2023시즌 그리스컵 8강 1차전에서 1-0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낭트(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0-2 패배 이후 공식전 11경기 무패(7승4무)다.

또 지난 16일 정규리그서 아리스를 1-0으로 눌렀던 올림피아코스는 사흘 만에 컵대회서 아리스를 다시 만나 또 승리를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24일 예정된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20년 이 대회 우승팀인 올림피아코스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컵 역대 최다 우승(28회) 기록도 갖고 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 황인범은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굳혔다. 컵대회는 이번이 첫 출전이었다.

한솥밥을 먹는 공격수 황의조(31)는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아트로미토스와 컵대회 16강 2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뛴 황의조는 이후 또다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는 미국프로축구(MSL)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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