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효능 최대로 높이는 조리법
두부, 효능 최대로 높이는 조리법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4.23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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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두부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나 영양면에서 훌륭한 식품이다.

두부는 콩을 갈아 굳힌 음식으로 완전 식품이라 불리는 콩이 응축돼 있어 영양가가 높다. 식감이 부드러워 콩을 바로 먹는 것보다 소화가 잘 되고, 흡수율도 높다. 두부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화학 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에서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두부에 든 풍부한 단백질이 근력·면역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이고, 몸속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효소의 원료다.

두부는 구이·조림을 하거나 생으로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연두부·순두부 등 종류도 다양해 원하는 식감에 다라 선택해 먹으면 된다. 두부의 영양가를 최대한 높이려면 두부를 얼렸다 녹여 먹는 게 좋다.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부피가 작아지고 단백질의 밀도가 높아진다. 실제로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두부보다 6배 이상 단백질 함량이 증가한다. 두부를 상온에서 녹이거나 전자레이지에 3~5분 돌려 조리해 먹으면 된다.

육식을 금하는 불교의 사찰 요리에서는 버섯과 함께 두부가 빠지질 않는다. 고기를 먹을 수 없어서 단백질이 쉬이 결핍되는데다 스님들도 단백질이 보충되야 하기 때문에 고기 대신 두부와 버섯을 넣어 고기 대신 맛을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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