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옥시아·솔리다임 등 영업외 손실 2.5조"
SK하이닉스 "키옥시아·솔리다임 등 영업외 손실 2.5조"
  • 뉴시스
  • 승인 2023.0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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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효정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하반기 메모리 수요 둔화로 낸드 사업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영업외 손실이 2조5230억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시장 상황을 반영해 당사 보유 자산 평가를 연말에 진행한 결과 4분기에 낸드 사업과 관련한 키옥시아, 솔리다임 등에 대한 1회성 비경상적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의 경우 가치 평가 결과 4분기 약 6000억원 손실이 발생한 것을 반영했으며 기타 낸드 시황 악화에 따른 솔리다임 사업 손실과 무형자산 손상액이 포함된 내역"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 관련 무형자산 손실액은 1조5500억원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낸드 가격은 평균적으로 전분기 대비 20~25%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는 전 세계 서버 출하량 감소로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도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44조6481억원, 영업이익 7조66억원, 순이익 2조438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7조6986억원, 영업손실 1조7012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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