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지털 기업, 글로벌스탠더드 주역되도록 지원"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벤처·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40여 명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하기 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은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CES는 매해 출품된 수천 개의 전시품 중 단 23개에 최고혁신상을 수여한다. 올해 우리나라는 9개 기업이 총 12개의 최고혁신상을 받는 기염을 통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수상 제품 중 52%가 한국 제품이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마련한 부스에는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 중 시각장애인용 점자 디스플레이인 '닷 패드', 오염물질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지능형 보안 카메라 '자가 세정 지능형 CCTV', 유권자 신원/투표내용을 보호하는 전자 투표 애플리케이션 '지케이보팅', 그래핀 소재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 '그래핀 라디에이터',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음악을 재생하는 프로그램인 '메타 뮤직 시스템' 등 5개가 전시됐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다"며 "여러분들이 전 세계에 보여준 첨단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이 누구나 공정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지난 9월 디지털 전략 발표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위기 극복의 한 축으로서 '스타트업 코리아'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진출 지원, 인재우수인재 유치와 글로벌 투자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우리의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