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별 다이어트 방법
나이 별 다이어트 방법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4.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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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슬슬 군살이 붙기 시작해 20대 때의 몸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많다. 비교적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잦은 회식과 야근, 육아 등으로 인한 피로까지 겹쳐 살찌기가 쉬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젊을수록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체중관리는 생리학적 요인 외에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전략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체중을 지킬 수 있다.

20대라면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이 술이다. 술을 마시며 사교생활을 즐기면서 체중조절까지 하고 싶다면 가급적 열량이 낮은 술을 선택해야 한다. 술 마시는 속도도 늦춰야 한다. 과음의 주된 원인이 술 마시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걸 억제하려면 물을 계속 함께 마시는 방법도 있다.

근육과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살이 붙기 시작하는 연령대가 바로 30대다. 30대에 접어들면 10년 단위로 근육량이 3~8%씩 줄어들게 된다. 임신, 육아, 업무적 스트레스, 시간적 압박감 등이 체중조절을 더욱 방해한다.

게걸스럽게 먹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40대에 들어서면 체중이 자꾸 늘어난다. 갱년기와 연관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수치 변화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칼로리 섭취량과 운동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시기다.

50대 중년층에 접어들면 신진대사가 급격히 느려지고 복부에 지방이 잘 끼게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소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작정 안 먹는 것도 답은 아니다. 칼로리 섭취량은 줄이되 먹는 양까지 줄일 필요는 없다. 수분 함량이 높으면서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포만감이 들 정도로 먹는 것이 좋다.

해가 진 뒤에는 군것질을 최소화해야 한다. 언제 먹는가는 무엇을 먹는냐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다. 저녁은 아침보다 칼로리 소모가 잘 안 된다. 칼로리 소모량을 수치로 표시한 '식이성 열발생'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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