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첫 필드골…3년5개월 만에 한경기 4골
호날두, 사우디 첫 필드골…3년5개월 만에 한경기 4골
  • 뉴시스
  • 승인 2023.02.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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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진출 호날두, 첫 필드골 터뜨려
알 와흐다전서 4골 넣어 4-0 대승 견인
유로2020 예선 리투아니아전 이후 또 4골
리그 경기 통산 503호골로 500골 돌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알나스르-알힐랄 사우디 연합팀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친선 경기 전반 추가시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호날두의 멀티 골과 리오넬 메시, 장현수 등의 골 잔치가 펼쳐지며 경기는 PSG의 5-4 승리로 끝났다

박대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진출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첫 필드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약 3년5개월 만에 한 경기 4골을 폭발시켰다.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16라운드에서 알 와흐다를 4-0으로 눌렀다.

알 나스르는 11승4무1패 승점 37점으로 알 샤바브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 차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4골을 모두 넣었다.

호날두는 전반 21분 왼발로, 전반 40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16분 수비망을 허물고 또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골을 넣을 때마다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호날두가 지난달 사우디 리그 진출 후 필드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알 파테흐전에서 사우드 진출 후 첫 골을 넣었지만 당시는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또 호날두가 한 경기 4골을 넣은 것은 약 3년5개월 만이다.

호날두는 2019년 9월11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B조 4차전 리투아니아전 원정 경기에서 4골을 넣어 포르투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가 프로팀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은 약 5년 만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2018년 3월19일 홈구장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라리가 지로나전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해 6-3 대승을 견인했다.

호날두는 이날 4골로 데뷔 후 리그 경기 통산 503호골을 기록해 500골 고지를 넘어섰다. 아울러 호날두가 리그 포함 프로팀 모든 경기에서 넣은 골은 706골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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