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에선 터질까…15일 AC밀란과 16강 1차전
손흥민, 챔스에선 터질까…15일 AC밀란과 16강 1차전
  • 뉴시스
  • 승인 2023.02.14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 앤드 어웨이…2차전은 다음달 9일
손흥민, 밀란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20호골 도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하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침묵했고 팀은 1-4로 대패했다. 

안경남 기자 = 최근 리그에서 침묵 중인 손흥민(31·토트넘)이 16강으로 재개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할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리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토트넘은 홈 앤드 어웨이로 밀란과 붙어 8강 진출을 다툰다.

2차전은 다음 달 9일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공식전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12일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4로 역전패하며 주춤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하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침묵했고 팀은 1-4로 대패했다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복귀해 팀을 지휘했으나, 선제골을 이후 내리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9점으로 리그 5위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와는 승점 2점 차다.

부상 악재도 겹쳤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수술대에 올랐다.

특히나 핵심 미드필더인 벤탄쿠르는 무릎 인대가 파열돼 회복까지 최소 6~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

토트넘 벤탄쿠르 부상

설상가상 이번 경기엔 또 다른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콘테 감독은 멀티 자원인 에릭 다이어의 포지션 변경 대신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를 기용해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도 득점력이 들쑥날쑥하다. 지난달 말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부활 조짐을 보였으나, 리그에선 지난달 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9라운드 이후 5경기째 골이 없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8골 3도움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1-0으로 승리했고 케인은 EPL 200호 골(304경기)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총 23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득점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그래서 이번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게 전부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한 골만 더하면 통산 20골째를 달성하게 된다.

마침 상대인 밀란은 최근 5경기에서 13골을 내주는 등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총 38경기에서 단 31골만을 내줬던 밀란은 벌써 30골을 실점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은 올리비에 지루를 비롯해 하파엘 레앙 등 공격진이 날카롭다.

여기에 무릎 부상을 딛고 스쿼드에 복귀한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같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선 '우승 후보'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격돌한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리오넬 메시와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훈련에 복귀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