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서울~대전 2시간30분 소요
강세훈 기자 =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눈·비가 예보된 가운데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 토요일(18일) 470만대, 일요일(19일) 394만대로 예상된다.
최근 4주간(강우 및 연휴 제외) 평균 교통량은 토요일 456만대, 일요일 390만대 수준으로, 이에 비해 이번 주말 교통량이 조금 많은 편이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 주와 같은 42만대,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지난주보다 4만대 줄어든 37만대로 전망됐다.
토요일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10분 ▲서울~목포 4시간40분 ▲서울~강릉 4시간10분 ▲남양주~양양 3시간 등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20분 ▲부산~서울 6시간20분 ▲광주~서울 4시간 ▲목포~서울 4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15분 ▲양양~남양주 3시간15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영동선은 마성~덕평, 만종분기점~새말, 서울양양선은 남양주요금소~서종, 춘천분기점~내촌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영동선은 속사~동둔내, 호법분기점~용인, 서해안선은 당진~서평택, 일직~금천 구간 등이 꼽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말 일부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고속도로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운전자분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출발 전 안전한 시야확보를 위해 와이퍼를 점검하고,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도도 확인해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20~50% 감속운전을 하고 전조등을 점등하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