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안타 폭발' WBC 대표팀, KIA 상대 연습경기도 승리
'19안타 폭발' WBC 대표팀, KIA 상대 연습경기도 승리
  • 뉴시스
  • 승인 2023.02.2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번째 평가전서 12-6 승…9번 타자 김혜성 3안타 활약
김선웅 기자 =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평가전에서 안타 19개를 터뜨리며 12-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NC와 첫 평가전에서 8-2로 웃었던 대표팀은 두 번째 평가전서도 뜨거운 타격을 선보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중견수)-양의지(두산 베어스·포수)-최정(SSG 랜더스·3루수)-김현수(LG 트윈스·좌익수)-박병호(KT 위즈·지명타자)-강백호(KT·1루수)-박건우(NC 다이노스·우익수)-오지환(LG·유격수)-김혜성(키움·2루수)으로 꾸린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NC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양의지가 2번 타순에 배치 됐고, 5번 타자였던 김현수가 4번으로 나섰다. 강백호도 7번 타순에서 6번 타순으로 자리를 바꿨다.

9번 타자 김혜성은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강백호와 박건우도 나란히 2안타씩을 때려냈다.

대표팀은 1회부터 KIA 선발 투수 김기훈을 상대로 3점을 얻어 기세를 올렸다.

선두 타자 이정후의 내야 안타와 양의지의 좌익수 방면 2루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이뤘고,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 박병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3-2로 쫓긴 2회에도 김혜성의 적시타, 상대 실책 등을 통해 5-2로 달아나 흐름을 유지했다.

대표팀은 이날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마운드에는 총 9명의 투수가 섰다.

선발 투수 구창모(NC)가 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곽빈(두산),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정철원(두산), 소형준(KT),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정우영(LG)이 연달아 나와 1이닝씩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KT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