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태극기·찰칵 세리머니' 새긴 축구화 신는다
손흥민, '태극기·찰칵 세리머니' 새긴 축구화 신는다
  • 뉴시스
  • 승인 2023.0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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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아티스트 조던 도슨이 제작
오는 26일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착용할 가능성
손흥민, '태극기·찰칵 세리머니' 담긴 축구화 신고 달린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이 태극기와 자신의 '찰칵 세리머니'가 담긴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축구화와 유니폼 등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21일(한국시각) 손흥민을 위해 특별 제작된 축구화를 소개했다.

신발 전문 아티스트 조던 도슨이 제작한 것이다. 손흥민이 착용하는 아디다스의 스피드포털 제품이다.

축구화 한쪽은 태극기 디자인으로 감쌌고, 다른 한쪽은 손흥민의 상징적인 골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 포즈가 담겼다.

도슨은 손흥민과 함께 팀 동료 에메르송 로얄(브라질)의 축구화도 특별히 만들었다. 그의 축구화에도 모국 브라질의 국기를 담았다.

손흥민, '태극기·찰칵 세리머니' 담긴 축구화 신고 달린다

도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흥민과 로얄이 축구화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게시했다.

'푸티 헤드라인스'는 "성능과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축구화의 바깥쪽에만 디자인 작업을 했다. 시각적인 개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첼시와 2022~2023 EPL 25라운드에서 이 축구화를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

도슨은 앞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를 위한 특별 축구화를 제작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4라운드에서 리그 5호골을 터뜨렸다. 이에 따라 태극기 축구화를 신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주로 자신의 영문 이름 이니셜과 작은 태극기를 새긴 신발을 신고 뛰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소장품 자선 경매에서 손흥민의 축구화가 1600만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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