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정책 방향 의견 듣는다…문체부, 자문회의 개최
K-콘텐츠 정책 방향 의견 듣는다…문체부, 자문회의 개최
  • 뉴시스
  • 승인 2023.0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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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해 12월27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정책 발표에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한 뒤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 콘텐츠 분야 정책 자문회의를 열고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K-콘텐츠 산업의 새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회의는 전병극 문체부 1차관 주재로 K-콘텐츠 수출 전략, 스타트업 지원 방안, 메타버스와 AI 등 신기술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K-콘텐츠는 수출액이 2021년 기준 124억 달러로 가전,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추월해 주요 수출 품목이 됐으며 한국의 수출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회의에선 K-콘텐츠 수출을 촉진하고 연관 산업 수출을 견인해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K-콘텐츠 열기가 뜨거운 중동지역을 집중 연구해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할 방안도 찾는다.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 발전 방안도 살펴본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챗GPT' 같은 AI 발전이 콘텐츠 산업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기술로 인한 콘텐츠 산업 변화를 전망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회의엔 수출 전략과 관련해 확장현실(XR) 등을 주로 제작하는 라이브케이 조남권 대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경화 한류지원본부장이 참석한다. 스타트업 지원 관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디지털 휴먼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립션코리아 정훈진 대표와 창업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아이비케이(IBK) 중소기업은행 정성희 부장이 참석한다.

메타버스 활용과 관련해선 SKT(이프렌드) 이미연 이사와 김동호 숭실대 교수, AI 활용 관련은 영산대 김태희 교수와 경희대 김윤명 교수가 참석한다.

전병극 1차관은 "K-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감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다양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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