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아직 겨울잠…내달 1.8만 가구 분양 예정
청약시장 아직 겨울잠…내달 1.8만 가구 분양 예정
  • 뉴시스
  • 승인 2023.02.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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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 기자 = 3월 한 달간 전국 청약시장에 약 1만8000가구 물량이 공급된다. '1·3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다소 살아나면서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29곳에서 2만3585가구(사전청약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7687가구다.

통상 활기를 띄는 3월 봄 분양 시장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적은 물량이라는 게 분양업계의 평가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781가구(60.95%)이며, 지방은 6906가구(39.05%)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103가구(11곳, 45.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 2384가구(2곳, 13.48%), 인천 1539가구(3곳, 8.70%) 등이 뒤따랐다. 서울은 고덕 강일 3단지 사전청약을 포함해 총 3곳에서 1139가구(6.44%)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185가구,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454가구가 각각 재개발, 재건축으로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정비사업 규제를 적극적으로 풀기 시작해 앞으로 도시정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금리 부담, 분양가 상승 등 리스크가 남아있어 청약시장 회복세는 당분간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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