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김이슬(25·171㎝)이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2019년 FA 2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시즌까지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뛴 가드 김이슬은 신한은행과 3년 계약을 맺었다. 2019~2020시즌 연봉은 1억8100만원이다.
프로 데뷔 2년차인 2013~2014시즌 신인왕에 오른 김이슬은 2018~2019시즌 KEB하나은행에서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 평균 18분46초를 뛰며 평균 5.7득점 1.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연봉 6000만원을 받은 김이슬은 세 배가 넘는 연봉에 계약하며 'FA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용인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포워드 최희진(32·179㎝)은 청주 KB국민은행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첫 시즌 연봉은 5800만원으로 지난 시즌 7000만원보다 깎였다.
최희진은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10분46초를 소화하며 평균 2.9득점 1.8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뒀다.
김이슬, 최희진의 원 소속구단인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은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으로부터 보상금이나 보상선수를 받는다.
보상금을 택하면 계약 금액의 100%를 받게 되고, 보상선수는 보호선수 6명을 제외한 선수 중 1명을 뽑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26일 오전 10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은 27일 오후 5시까지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 중에 선택해야 한다.
원 소속구단 KB국민은행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타 구단과 협상에 나섰던 FA 김수연(33·184㎝)은 새 둥지를 찾지 못해 30일까지 KB국민은행과 다시 협상을 벌이게 됐다. 김수연은 구단 제시액인 5000만원의 30% 범위 이내에서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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