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과거 불법 레이싱 모임 운영 의혹…張 "불법 없다"
장예찬, 과거 불법 레이싱 모임 운영 의혹…張 "불법 없다"
  • 뉴시스
  • 승인 2023.03.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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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네거티브를 한 트럭으로 가져와도 끄떡없어"
이기인 "이재명 같아…추해지지 말고 그만 사퇴하라"
이준석 "왜 자꾸 어두운 길로 폭주를 시작하나 했더니"
고범준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정윤아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과거 불법 레이싱 모임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한 언론은 장 후보가 지난 2013년 불법으로 추정되는 드래그(400m 단거리 고속 경주) 레이싱 모임 '팀 스위프트'을 만들어 관리자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와 이준석계 후보들은 일제히 장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요즘 예찬이가 왜 자꾸 어두운 길로 폭주를 시작하나 했더니 예전에 어두운 곳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공도 레이싱을 하는 모임을 운영했었나보다"라며 "공도 폭주 레이싱도 이준석 탓을 할텐데 예찬이가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준석계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뻔히 영상까지 나왔는데도 불법은 없었다고 한다"며 "대장동에 불법은 없었다는 이재명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족들과 북악스카이웨이로 나들이를 갈 때 이런 폭주족을 만나면 어떨 거 같냐"며 "이런 사람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우리당은 브레이크 없는 불법 레이싱카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더 이상 추해지지 말고 그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행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불법성이 충분히 보이는데 장 후보가 불법이 없었다고 하니 한문철 선배님께 여쭤보도록 하겠다"며 "주행 영상을 한문철 TV스스로닷컴에 보내겠다"고 했다.

장 후보는 이에 대해 "그 어떤 불법적인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장 후보는 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10년 전 했던 자동차 동호회고 단속되거나 불법적인 건 없었다"며 "친구들이랑 동호회를 하는 게 잘못이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이준석계 후보를 향해 "하다하다 안되니 추잡한 네거티브 선거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주는 거 같다"며 "오늘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처럼 네거티브를 한 트럭으로 가져와도 끄떡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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