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장인 운영 마트서 괴한 총격 사건
'축구의 신' 메시 장인 운영 마트서 괴한 총격 사건
  • 뉴시스
  • 승인 2023.03.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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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언급 쪽지도 남겨…현지에선 "관심 끌려는 의도"
메시 장인 운영 마트서 총격. 

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 놓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PSG)의 처가에서 운영하는 아르헨티나의 한 마트에 괴한이 총격을 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300㎞ 가량 떨어진 산타페주 로사리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로사리오는 메시의 고향으로 장인 소유의 마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괴한들은 마트에 최소 14발의 총격을 가해 유리창을 부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다행히 이른 시간대라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장에 메시를 언급하는 쪽지도 남겼다.

거기에는 '메시, 우리는 당신을 기다린다. 하브킨은 마약쟁이, 당신을 살려주지 않는다'고 적혔다.

하브킨은 로사리오의 시장인 파블로 하브킨을 말한다.

리오넬 메시와 그의 부인. 

괴한들이 왜 메시 장인 소유의 마트에 총격을 가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선 메시 가족에 대한 협박보단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로사리오는 아르헨티나의 제3의 도시로 마약 관련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해당 사건의 담당 검사인 페데리코 레블라는 "안토넬라 로쿠소(메시의 부인) 가문에 대한 위협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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