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시장 방문해 상인 격려하고 응원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3일 경상북도 포항을 방문해 하천정화 활동을 했다. 이어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기계천 인근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와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300여명과 함께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김 여사가 새마을회 초청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의 쪽방촌 독거노인 생필품 전달, 지난 1월 대구에서의 복지관 급식 봉사에 이어 세 번째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하천을 따라 이동하며 수질정화를 돕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쓰레기를 주웠다.
김 여사는 "새마을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참여로 대한민국이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여사는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상인과 시민들은 김 여사에게 반가움을 표하며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건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 상인의 손을 잡고 장사가 잘되는지 묻고, 국산 참가자미를 구매했다. 아울러 "날이 아직 추운데 건강 꼭 챙기시라"고 당부했다.
과일가게에서는 포항의 장애인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기부할 사과 10박스를 구매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매출 동향 등을 물으며 지난해 태풍으로 입은 피해와 어려움을 살폈다. 그리고 과일, 김밥, 대게, 야채 등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