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몸 상태 100% 아냐"…평가전서 연타석 3점 홈런
오타니 "몸 상태 100% 아냐"…평가전서 연타석 3점 홈런
  • 뉴시스
  • 승인 2023.03.07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홈런 오타니, 6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
상대 투수 "내 공 처음 봤는데도 홈런 쳐"
 김선웅 기자 = 6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즈와 WBC 일본 대표팀의 경기, 3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쓰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이명동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중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일본야구기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에서 연타석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오타니는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 2023 WBC 공식 평가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홈런을 쳐냈다. 이날 오타니는 3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이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썼다. 일본 대표팀은 한신을 8-1로 꺾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시속 154㎞ 높은 패스트볼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사이키 히로토(25)를 상대로 비거리 128m 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때 오타니는 스윙하면서 한 손을 놓고 왼쪽 무릎을 구부려 지면에 디뎌 화제가 됐다.

5회 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재차 중월 3점 홈런을 쳐냈다.

김선웅 기자 = 6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즈와 WBC 일본 대표팀의 경기, 5회초 주자 1,2루 상황 오타니 쇼헤이가 오늘 두 번째로 쓰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인 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7회가 시작하면서 야마카와 호타카(32·세이부 라이온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시차 때문에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서 타석에서 공을 놓칠까 조금 걱정된다"면서도 "그래도 스플리터에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대 투수였던 사이키는 "내 공을 처음 봤는데도 (홈런을)쳐서 좌절스럽다"며 "오타니는 한 손으로 그렇게 멀리 쳐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일본 대표팀으로 처음 승선한 미국 국적 라스 눗바(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번 타자로 출전해 2안타를 쳐냈다.

일본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중국과 WBC 첫 대진을 시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