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순도 "비대면 진료, 국민 불편 줄고 의료 혜택 받는 방안"
차순도 "비대면 진료, 국민 불편 줄고 의료 혜택 받는 방안"
  • 뉴시스
  • 승인 2023.03.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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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장,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부작용 없는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집중"
구무서 기자 =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구무서 기자 = 의료인 출신인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비대면 진료에 대해 국민의 불편은 줄이고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차 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국민에게 불편감을 줄이면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말했다.

차 원장은 산부인과 의사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제10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차 원장은 "무슨 안이든 처음에 시작할 땐 반대가 많다"며 "세월이 흐르면서 주위 환경과 여러 이해관계가 변하고 국민이 수용함으로서 제도가 따라간다"며 "비대면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차 원장은 "코로나19 3년으로 부득불 비대면 진료가 의료 현장에 닥치게 됐는데 양면은 있지만 해보니 괜찮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비대면으로 인한 이점이 더 많다는 것을 찾아내고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진흥원은 현재 비대면 서비스 제공 모델을 개발 중이다.

김명환 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은 "비대면 제도를 도입할 때 진료과별로 수가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라며 "지난해 정신과 모델로 일부 진행을 한 게 있고 부분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과별로 순차적으로 접근해서 보건복지부가 의사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올해 보건산업 수출 지원 강화, 보건의료 전문 인재 양성,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지원,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차 원장은 "복지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청(질병관리청)의 7224억원 보건의료 R&D 관리 사업을 총괄하는 보건의료 분야 국가 연구개발 관리 전문 기관이자 산업 진흥 전문 기관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건산업은 3년 연속 수출 품목 7위를 지키면서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자리 매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보건사업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차 원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해 "진료를 포함해 검사, 추적 검사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에 대해선 "신약 개발은 최소 10년은 걸려 임상 시험을 거쳐서 나와야 하는데 워낙 급하다보니 충분한 임상을 거치지 않고 나온 약이라 일부 환자는 합병증, 부작용으로 애를 먹고 있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과 치료약을 만드는 데 집중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오는 23~24일 코엑스에서 '메디컬코리아!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성'을 주제로 메디컬 코리아 2023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차 원장은 "진흥원은 전문성과 신뢰, 협업 가치를 바탕으로 보건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부응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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