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한국 키플레이어는 이정후…센세이션 가능성"
MLB닷컴 "한국 키플레이어는 이정후…센세이션 가능성"
  • 뉴시스
  • 승인 2023.03.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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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오타니·미국은 트라우트 선정
 김선웅 기자 = 6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WBC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이정후가 몸을 풀고 있다.

김주희 기자 = "국제적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MLB닷컴이 내놓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평가다. 이정후를 향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 지를 엿볼 수 있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20개국의 각 팀 최고 선수를 꼽았다.

한국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단연 이정후다.

매체는 "2017년 KBO리그 신인왕을 탔고, 골든글러브를 5차례 수상했다. 지난해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고 이정후를 소개했다.

2023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구단과 합의가 됐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한국을 위해 성취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WBC 타이틀을 고국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국 야구 전설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로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이정후는 토너먼트가 끝날 때쯤에는 국제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1번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빅리그서도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뽑혔다.

MLB닷컴은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오타니에 대해 "다이아몬드 에서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1라운드 첫 상대인 호주에서는 애런 화이트필드(LA 에인절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B조로 함께 묶인 또 다른 팀인 중국과 체코에서는 각각 뤄진쥔, 마틴 슈나이더가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초호화 멤버들이 대거 가세한 미국 대표팀에서는 주장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최고 선수로 평가받았다.

매체는 "비록 미국 대표팀의 거의 모든 포지션에 미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스타들이 있다"면서도 "트라우트의 출전을 간과할 수 없다. 10년 넘게 '5툴 플레이어'로 활약해온 트라우트가 마침내 WBC에 참가하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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